6/1 나의 명찰
가슴에
이름표 대신
콧수건을 달고
엄마 손
꼭 붙잡고
학교를 다녔다.
아버지는
우등상보다
개근상이 더 귀하다, 하셨고
내 명찰에는
‘성실’이란 글자가
반짝였다.
이제는
보이지 않는 명찰을
가슴에 달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손
꼭 붙잡고
예배자로 오늘을 산다.
오늘과 내일과 그 다음날에
나의 명찰에
무엇이라고 적을까.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라(욥40:10)
명찰은 신분을 표시하는 공식적인 표식이고,
이름표는 이름만 적힌 단순한 표식이라 할 수 있다.
아침에 안해의 소논문(욥40:10)을 직접 듣는다.
욥기 주제는 고난이라고 세뇌당했던 것을 너머 무궁무진한 욥기 말씀에 무릎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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