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마음으로 찾아온 우리 농인 형제
농아센터에 들고오는 선물박스를 든 손이 심상치 않다.
뭐지 ???
" 우리 아버지가 계속 양봉하셨었는데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이제 이 것들이 얼마 없는데
귀한거 드세요. 선물이에요. "
건네 준 선물은 양봉 꿀집이다!
"이거 어떻게 먹어요?" 묻는 내 말에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먹어요. 꼭꼭 " ㅎㅎ
반가운 마음에 선물로 주고 싶은 그 마음을 두손을 반갑게 받는다.
기도해 온 대로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 한 우리 사샤는
부인과 아이랑 함께 와서 인사한다.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예수님 믿고 교회 다니게 되었는지, 어찌 사는지...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실타래처럼 풀어나온다.
이처럼 재밌고 구수하고 웃음소리와 함께...
지나간 시간의 간극을 매듭없이 메꾸어 주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