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 많은 문들과 만나게 됩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칸마다 나뉘어진 곳 마다 문이 있습니다. 경계를 나타내는 곳에는 꼭 문이 있다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문을 마주하고 선 두 사람은 그 문을 열어야만 상대편 사람과 만 날 수 있습니다.
문을 열어야만 교제가 시작되고 삶이 시작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내 자신은 문을 열 생각은 하지 않고 상대방이 먼저 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상대방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주기를 바라고 먼저 나를 존중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인데 무척 이기적인 생각인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자칫 스스로 갇혀버리는 경우가 있지 읺을까. 안에서 잠근 자물쇠는 안에서만 열 수 없음을
잊어버린채 말입니다.
하나의 문을 열고 나와야 다음 세계로 가는 다른 문을 만나게 되지요. 이것을 알지 못함으로 한 곳에 갇혀
다른 사람이 문을 열어 줄때까지 기다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란 말이 있듯, 한 곳에 갖혀 있음은 그곳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곳을 뛰쳐 나와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세계에서 다른 문화와 만나 성장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오늘, 얼마나 많은 문을 만나게 될까.
문을 만나게 될 때 마다 주저 없이 그 문을 열 용기를 가져야겠습니다.
아무리 많은 문을 만난다 해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