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성탄행사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찬양과 연극대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신이났다.
러시아 정교회는 현재의 그레고리력으로 전환되기 이전의 율리우스력을 그대로 사용하여 13일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서방에서 지내는 성탄절이 12월 25일인데 반해, 러시아 정교회는 1월 7일을 성탄절로 보내고 있다.
준비하면서 누구는 떨려서 하기 싫다고 하기도하고, 누구는 하루종일 신나게 연습하고,
매일 모여서 연습하고 피드백보고 다시 연습하고..
러시아어, 우즈벡어 , 연극연습...
같이 웃고, 같이 밥먹고, 같이 청소하고 설거지 뒷정리하고..
엄마 없이 온 아이들 밥 먹이고 챙기고
애기는 방바닥에서 다니다가,
누군가의 손에서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옮겨가며...
교회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
참 보기좋다!
참 행복한 세상이다!
특별한 농인들만의 세상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