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총각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22-01-01 (토) 19:52 조회 : 160
우리는 그를 '이웃집 총각'으로 부른다.
총각?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그리 부른다.

우연히 택시타고 지나면서 들려온 한국어 전화소리.
바로 이웃집이라 내려서 반갑게 인사한다. 

그렇게 시작한 만남.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고 계셨던 것이다.
우연히 그를 이웃집에 집사서 이사와 집수리하게하시고
전기와 용접등 건축일에 전문인 그를 
그 시간에 길거리에서 얘기하고..
택시타고 가는 우리와 만나게하신것이다.

하나님이 그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자원하는 심정으로 우리 농아들을 위해 일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것이다!

농아인센타가 수리한지 20년이 지나서 여기저기 손 볼곳들이 많다.
그보다 먼저
담장 울타리를 안전하게 바꾸고
나무들 사이에 어린이들 위한 놀이기구들을 설치하기로 한다.
남편이 수목장으로 묻히고 싶다던 살구나무 그 곳이 놀이기구가 먼저 자리잡는다.
자신의 기술과 건축자재와 인력들을 쓰면서
비용절감을 생각하며 일하는 마음이 고맙다.  

따뜻한 봄날이 되면 행복하게 뛰어놀 우리 농아들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봄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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