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을 김장에 함께 한다.
여름은 여름대로 오이나 야채들을 소금절이 해서 방까(보관용 유리병)에 담그고,
겨울이 오기전에
야채가 풍성한 가을 막바지에 겨울용 채소들을 사서 보관용음식을 해놓는다.
일명 ' 가을김장' 이라고 부른다. (나 스스로^)
타쉬켄트 시내 재래시장에 가서 마대로 야채들을 한 차 가득사온다.
토마토 32킬로, 가지 26킬로, 빨강 초록피망 23킬로...
양파, 마늘, 우크롭, 등이 필요한 재료들이다.
(와우~! 이렇게 많이! ㅋㅋ)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일단 주재료들을 다 속을 열어 깨끗이 씻어 큼직하게 잘라 물기를 빼놓는다.
그사이 부재료들을 준비하고
한쪽에서는 토마토를 갈아 놓는다,
다른 쪽에선 보관할 유리병을 씻고 열탕소독하고 미리 준비해 놓는다
또 다른 쪽에서는 가열하여 끓일 큰 가마솥을 걸고 장작을 지펴 온도를 올려놓는다.
(물론 그사이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는 팀도 필수적이다~)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자를것은 자르고, 갈것은 갈아 준비한다.
달궈진 가마솥에 갈아놓은 토마토를 부어 끓인다.
여기에 당근, 양파, 부재료들을 넣고 가끔씩 저으면서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에
뜨거울때 열탕 소독된 병에 가득 부어넣고 뚜껑을 잠근다.
뒤집어서 하루 이틀 방한쪽에 세워두고 그다음에 식재료 창고 선반에 보관한다.
와~ 맛있다!!! 겨울에 이걸 먹을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입에 군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