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의 대표작 중에 하나로 2차대전중에 잡지에 연재된 글로 시작되었다.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 꼬인 나사, 손가락을 비트는 고문기구와 촌충, 관료적 형식주의의 상징인 빨간 끈 등의
상징언어로 조합된 유혹자 선임 마귀의 이름이다.
신참 유혹자들에게 어떻게 사람을 유혹하여 그의 영혼을 빼앗아 올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일종의 편지 형식의 멘토링 책인셈이다.
예수를 원수로 표현하고 마귀가 맡은 한사람 개인을 환자로 표현해 환자를 원수에게 빼앗기지 않고 땅밑 아버지께로 데려가려는 그들의 목표를 정확하게 말한다. 환자의 일상적인 태도, 심리를 십분활용해 사람을 너무나 잘 아는 마귀가 어떻게 그 환자의 마음을 흩으러 놓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다.
예를 들어 이렇다.
한참 책을 읽으며 은혜받고 마음이 감동되어질때 유혹자는 상황을 반전시킬수 있도록 유도하고, 마음을 돌이키게한다.
젊은이들에게 정치 과학 심리학등 기타의 힘으로 이땅을 천국으로 만들날이 오리라고 믿게 만들어라.
절망을 일으키는 죄보다도 절망 자체가 더 큰 죄라는것을 깨닫지 못하게하라.
마음이 흐트러졌다는것을 당면 문제로 인정하며 그걸 원수앞에 내놓고 주된 기도제목으로 삼지 않도록 유도하라.
순전히 자기의지의 힘으로 마음을 추스린 다음에 아무일도 없던양 평상시처럼 기도하게끔 부추겨야한다,
명목상 형식적인 비이기주의로 살게하라.
원수 자신과 그가 공급해주는 용기말고도 기댈곳이 있다고 느끼게끔 해야한다.
원수가 주는 불변을 사랑하는 마음과 변화를 추구하는 마음이 균형있게되어 원수가 만든 세상에서 만족하며 살게하지 말고
먹는 즐거움만 따로 부풀려 탐식을 만들어낸 것처럼, 변화가 주는 자연스런 즐거움만 뒤틀려 새건만을 원하는 욕구로 바꾸어라.
네 환자의 삶에 더 많은것을 요구하도록 하여 정당한 요구를 거절받은 분노를 가지게하고 성질도 나빠지게하라.
내 시간은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환자속에 넣어놓고 빠져나오지 못하게하라.
사랑이란 성적매력에 홀린것 뿐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사랑해야만 결혼한다는 생각, 오로지 그 이유만이 결혼의 이유라는 생각을 집어넣어라.
한몸이란 단어를 부부관계만 사용하는것으로 좁혀 생각케하라. 교회도 유기체로 한몸임을 생각못하게하라.
마귀도 영적 존재로 지어진 피조물이기에
우리 인간을 잘 알고 있고,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귀한 영적 존재임을 알고 시기하고 있는것이다.
그런 귀하고 귀한 우리들을
마귀는 유혹자라는 이름에 알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여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의 계략과 계책이 무엇인지를 알게하는, 이른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