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보낸 경고
과학이 인간에게 가장 피부에 닿게 해준 공헌은 의술이다.
그래서 현대 인간은의술을 절대 의존하고 살아간다....
의학, 의술, 의사, 병원은 인간에게 절대자가 된지 오래다.
특히 대한민국에선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의술이 인간의
생명을 control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결코 아니다
생명이란 그렇게 과학이나 첨단의 기술로 매만질수 있는것이
아니다 뛰어난 의학자라도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할수
있는 전능자는 아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람들은 거기에 목을
맨다. 그저 생명을 조금 연장시키고 조금 덜 아프게하고
좀더 편하게 살게 해주는 생명보조역할을 하는건데..
"메르스"는 대한민국에 주는 경고다. 그리고 의사와 의술에
주는 경고다. 그것은 결코 생명에 대해 권한을 가지고 있는것처럼
자만하고 있는 현대의학에 주는 경고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가지고
마치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하는 자만과 오만에서
잠깐이라도 반성하라고 의학계에 주는 충고의 메시지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병원도 소외된자들과 없는 자들에 대해
차별하지 말라는 따끔한 경고도 있다
놀라운것은 메르스의 치료책이 안나온다. 의사와 간호사가
감염되고, 연일 쏟아져나오는 소리는 그저 손을 깨끗이
씻는것이 가장 예방책이고 그것이 감염의 안전책이라고
말한다 주사한방에 해결되는 것이아니다. 대단한 예방책이
있는것이 아니라 손을 깨끗이 씻으라는 것이 전부다
솔직히 의학계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소리다. 속수무책이란
말이 딱 맞는다.
그리고 낙타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이건또 무슨
소리인가? 왜 낙타인가? 낙타! 예수님의 말씀에 힘있고
권세있는 사람들이 하는짓을 두고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킨다"라고 찔러 말씀 하셨다. 유치한
말처럼들릴지 모르지만 이 말씀은 사람을 결코 차별하지
말라는 주님의 경고이다. 오로지 자신에게 돈이되고 이익이
되는 사람만 받아주고 대접하지 말라는 경고이다 그것도
병원이 말이다. 당시 낙타는 운송수단이고 값이 아주 많이
나갔다. 사람들은 낙타만 가지고 있어도 부유함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 사회적
권세를 가진 사람들이 하는 짓이 하루살이같은 가치없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낙타처엄 돈되고 힘되고 부를 부를
수 있는 것에는 욕심을 가지고 차지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의료보험이 세계적이라고 운운하면서 정작
가지지 못한자들, 가난한 이들이 유난히 의료에서만
차별을 받고 무시를 당하고 있다.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이 인간을 무시하고 그 사람의 소유나 신분에
의해 차별이다.
우리시대에 가장 슬픈소식은 돈없는 이들이 병원에서
푸대접 받는 이야기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메르스가 이
나라의 의학계와 병원산업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을 향하여
내뱉는 의술첨단시대에 무언의 경고라고 생각한다.
낙타를만을 삼키려는 욕심에 심지어 정부가 나서주고
낙타만 손님으로 모시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오늘의
의료 현실에 대한 일침이다.
거기에도 공의와 정직 그리고 인자는 없다. 유독 메르스
바이러스가 낙타에게서 시작되는 것은 참으로 희한한
일이며 그 깨달음 또한 작지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2000년전 주님은 낙타를 통해 주실 교훈을 준비해 놓으신
것이다.
잘 나가는 의학계에 찬물을 껴얹었다 으스대고 자만한
현대의학을 향해 소리지르는 메르스는 분명 정신을 차리라는
주님의 경고라고 생각 한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에 대한 경고이다.
이런 바이러스의 출몰이 절망 아니라 의학계와 정부 모두에게
각성이 된다면 그 또한 좋은 기회라는 것이 나의 소견이다.
그리고 누가뭐래도 환자를 돌보고 헌신하는 이땅의 모든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