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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나무숲 이야기

오늘처럼

글쓴이 : 겨우나무 날짜 : 2013-07-15 (월) 12:03 조회 : 452
 
 
오늘처럼.
 
 
눈이 녹아 질퍽한 길이었지만
그 길을 걸으며 생각했습니다.
보내주신 행복들을 나르며
또 생각했습니다.
 
한 분 한 분 얼굴 가득한 미소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한 분 한 분 얼싸 안으며,
마주 잡은 두 손 놓기가 아쉬워
 
오늘만 같았으면,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아픈 것은
오늘 함께 하지 못한 분들
아직 행복을 나눠 드리지 못한
그 분들을 생각해서지요,
 
이제 다시 걸어야 합니다.
행복을 나누어 드리기 위해서지요
그 분들에게 빛이 되고
소리가 되는 이웃이 되기 위해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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