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선교사님과 디모데와 함께 농아인 센터를 정리하고 선교사님 댁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선교사님 댁에 들어서며 코에 전해지는 맛으로 마음은 벌써 행복해지고,
식탁위에는 잘 쪄진 양배추 쌈, 파 김치, 김장 김치 등으로 푸짐하다.
메밀을 넣은 밥, 그리고 한국에서 날아온 오징어, 조갯살, 홍합등이 듬뿍 들어있는 해물탕까지.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사모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먹은 해물탕에 고추가루를 좀 더 풀어 넣고 국수를 넣으면 짬봉이 된다는 것,
그렇군,
해물탕과 국수가 만나면 짬뽕이 되는거였구나.
그럼 해물탕과 밥이 만나면??
그거야 짬뽕 밥이지(?)
사모님, 그럼 어제 저녁은 짬뽕 밥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