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느 수련회 프로그램에서 관을 앞에두고 '죽음'을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만일 중병이 들어 3일 뿐 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생각나는것들을 적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마침 같이 참여하게된 나는 딸과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주저함없이 마음속에 우러나오는 말을 하였다.
" 나는 3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음을 정리하고 아빠랑 같이 우즈벡 농아교회 식구들을 만나러 가겠어. 가서 맛있는거 해서 먹이고 같이 웃고 얘기나누고...
성경공부하고 같이 기도하고 그들과 나의 귀중한 시간을, 삶을 나누고 싶어 "
......
몇 달이 지나서 갑작스레 아들 딸이 깜작선물로 얼굴을 나타낸다.
7건의 아르바이트를 뛰는 아들과 기숙형 대안학교 선생으로 밤낮 무리하게 일하는 딸랑구.
이 둘의 귀중한 돈을 모아 준비했다며 봉투를 내민다.
이번에 다녀오시고 오래오래 살라는 말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타 행 비행기 티켓!
당장 우즈벡을 갈수 없어서 우즈벡 농아들을 만날수 있는 방법을 알기에 이 비행기표를 주는것이다
말로 다 할수 없는 감격과 감동..!
귀한 비행기표를 가슴에 안고 우즈벡 농아들을 만나러 간다.
그래 !
내 삶의 마지막 3일 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사랑하자.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는 행복을 이 더위에 푹 젖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