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HUG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3-08-21 (수) 17:09 조회 : 764
 
 
그동안에 youtube을 통해, 그리고 다른 영상을 통해 만났던 닉 부이치치를 오늘은 책을 통해 만났다.
 
딸은 주로 데이트를 서점에서 한다.
어제는 오랜만의 친구가 그 대상이더니, 오늘은 내가 되어 4시간동안  서점 바닥에 앉아 꼼짝을 안한다.
덥고 지루해 갑갑증이 나기에 가자고, 배고프다고 졸라서 겨우 빼?내어왔다.
 
그사이에 만난 닉 부이치치는  감동으로 잔잔히 남아있다.
 
부모님이 신실한 기독교인 가정이었기에 처음의 당황함 힘듦 어려움을 이겨내고
간호사인 엄마와 손재주가 뛰어난 아빠 덕택에 혼자서도 생활할수 있는 도구들을 만들어주시고 가르침받았다.
아주 특별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남들이 가진것을 덜 가졌을뿐이라며 장애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를 다니게한 부모님.
그는 두팔과 두 다리가 없는, 아니 사실적으로는 그의 표현대로 닭발처럼 생긴 다리가 있긴하지만,
그는 참으로 특수복을 입고 이땅에 온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삶을 살고 있다.
수영, 파도타기, 드럼, 오케스트라 지휘, 농구, 글도쓰고, 강연도 세계적으로 하러다니고,
요즘엔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 어려운 장면도 스턴트맨없이 직접 모든것을 한다.
 
그의 글중에 감동으로 다가와 눈물로 표현된곳이 있었다.
 
어느 도시에 강연하러 갔을때 자기와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를 만나게 된것이다.
세상에 자기같은 사람은 단 하나뿐이라며
하나님께 원망하며 "팔을 저에게 주시는게 그렇게 아까우셨어요? 아니면 하나라도 좀 주시지.."
그렇게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며 지냈던 과거에 그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기적을 보여주는 대신 나로하여금 그 아이의 기적이 되게 하셨다."
 
그는 이런 격언을 인용한다.
<부족함이 아름다움이고  광기는 천재성이며  한없이 지루한것보다 턱없이 우스운게 백번낫다>
너무나 많이 부족한 나는 아름다움이라고 자존감을 높이고
그는 밝고 명랑하게 산다.
 
전 세계를 다니며 물질로 말씀으로 몸으로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격려하고 세워주며 용기를 부어준다.
공연도중 그가 넘어지는 광경을 본적이 있다.
넘어진 그가 팔다리없어 머리로 어렵게 어렵게 일어나는 그 광경은  일만 마디의 말보다 힘이 있는 행동언어였다.
그는 악수대신 허그(안아주기, 얼싸안기)로 인사한다.
팔없이 온 몸으로 허그하는 그는 사람들을 살려낸다.
 
그렇게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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