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무의 열매를 함께 나눌 사람은 누구일까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20 (화) 18:31 조회 : 1248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 3일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 3일
큰 숨을 쉬어 봅니다.
--------------------------------
일속에서 만난 하나님. 땀 속에 찾아온 하나님.
이러한 생각으로 그동안 나는 장애인들이 구걸하지 않고
일을 통해 땀을 흘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립하는 삶을 안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30여년을 의사로 활동하셨던 김박사님께서
우즈베키스탄에서 15년을 슈바이처 박사처럼 사역하시다가 추방당해 카자흐스탄으로 오셨다.

“미국은 나이 70이 넘으면 장애인 취급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도 장애인 사역을 하고있는 이민교선교사 옆으로 왔습니다.”

이 세상에 김박사님처럼 주님을 기다리면서 사는 분이 또 있을까?
미국에서 얼마든지 편히 살 수 있을텐데,,,
근검절약을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이런 분이 카자흐스탄을 떠나시면서 농아인공동체에 필요한 재봉틀사역에 귀한 헌금을 해 주셨다.
피눈물같은 돈인데 나는 이 돈 때문에 날마다 걱정이 많다.

일단 재봉틀 사역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재봉기계들과 자수기에 필요한 노트북을 구입했다.
그리고 지난 번 6월에 있었던 상해포럼을 다녀오던 길에 재봉틀 사역에 필요한 옷감을 구입하려고
나머지 돈을 중국에 가지고 갔다가 그만,,,,,, 옷감대신
몸의 장기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수정set를 사가지고 왔다.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수정set가 한국에서는 100만원에 살려고 해도 없다고 하셔서
나는 끙끙대면서 수정 10set를 사가지고 콧노래를 부르며 택시로 기차로 비행기로,,,
번갈아 실어가며 한국에 가지고 왔다.

이것이 팔리면 천만원 !!!
야 멋지다.

이 돈으로 금년 여름에 있을 소련선교회 사역자 초청훈련에
농아교회 사역자 10명을 한국에 올수 있도록 준비하면 되겠구나......

그런데 수정set는 생각처럼 팔리지 않았다.

물건을 팔아서 선교하겠다는 생각이 잘 못 되었는지
아니면 선교할 수 있도록 돈을 주지 않고 계시는 하나님이 잘 못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만약 주님의 이름으로 외상을 하면서 선교를 하다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지고 있다.

이슬람 선교...
이슬람 땅에 있는 장애인들...
이들과 함께 이슬람 선교의 한 획을 긋고 싶다.

14년동안 사역한 우리의 열매들이 지금 한국에 와 있다.
일주일후면 훈련을 마치고 한국교회 견습훈련을 받는다.

우리는 모두 농아들이기에 견습훈련을 받을 만한 마땅한 교회가 없다.
그래서 3일은 서울에 머물면서 한국 농아들과의 만남을 갖고
3일은 전주, 소록도, 여수를 방문하여 한국교회의 영성을 배우려고 한다.

멧돼지가 도토리 나무 밑에서 열심히 도토리를 주어먹기 위해 땅을 파고 있는 과거의 내 모습에서 이제는 눈을 들어 하늘나무를 보는 나의 모습에 스스로 힘찬 박수를 보낸다.

바라기는 아래의 부족한 경비에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도움1. 24일(화)~26일(목) 3일간 숙박요금(장소/양재동횃불회관) 297,000원
하루에 99,000원(12인용) X 3일간 = 297,000원

도움2. 25일(수)~30일(월) 6일간 식비 60만원
한사람당 하루 식비 만원(아침,점심,저녁) 10명 x 만원 x 6일 = 60만원

도움3. 미지급 항공료 5명 300만원
1인 왕복요금 60만원 x 5명 = 300만원

*** 비행기 왕복요금을 후원해 주신 교회 ***
진달래교회(이병창 목사) 3명 = 180만원
에덴장로교회(김정한 목사) 1명 = 60만원
양정교회(박재신 목사) 1명 = 60만원


하늘에 뿌리내린 하늘나무의 나머지 열매들을
기대하면서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21633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26616
2004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2010년 1월 24일) 활산 2013-08-20 1273
2003  4월 20일 그루지아 활산 2013-08-20 1273
2002  참으로 눈먼 사람(2009년 10월 11일)| 활산 2013-08-19 1268
2001  찾아온 생각들 활산 2013-08-21 1267
2000  마늘 밭에 숨겨진 100억 활산 2013-08-20 1256
1999  난 몰라요(9/13/금) +1 활산 2013-09-15 1256
1998  반응해야 할 2가지 version 활산 2013-08-20 1252
1997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의 간증(2010년 3월 21일) 활산 2013-08-20 1251
1996  착한 일이란 무엇을 말하는가(2009년 12월 6일)| 활산 2013-08-20 1250
1995  생일케익에 꽂은 촛불 하나 활산 2013-08-20 1250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