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해야 할 2가지 version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20 (화) 15:52 조회 : 1252
 
 
약 2년전에
카자흐스탄 농아교회를 방문해 주었던 한국의  **교회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필요로 했던 구두, 아내의 장갑, 하늘이가 갖고 싶어했던 손목시계, 영광이의 샤프심
그리고 라면 한박스
 
이렇게 귀한 선물과 더불어
약간의 상담이 필요한 메일을 보내 주었다.
 
 
선물 잘받았다니 감사합니다.
교회중직자들이 선교사 한분씩을 맡아서 선물하는데 마침 저는 선교사님이 당첨되었습니다.
많은생각들이 오갑니다.
 
2년전 교회에서
나의 열정적인 열심때문에 장로님들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이사하고 교회까지 옮길려고 했는데
교회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저에게는 신앙생활에서는 시련이 계속되어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저를 연단하고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을 굳게 믿습니다.
 
저와 가장 성격이 비슷한 우리 이민교선교사님을 제가 어떻게 잊을수 있겠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 기억하죠?
한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간다는...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여러가지를 정리할려고 합니다.
 
어찌되던 내년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기도해주세요...
교회를 옮겨야하는 갈등문제까지도 기도해주세요...
 
올해도 잘 마무리 하세요
돈이 없어서 그렇지
여기서 안봐도 열심히 자알 하고 계시리라 분명 믿습니다.
 
 
보내준 글을 읽고
아래의 내용으로 회신을 보냈는데,,,서로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여러모양으로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렇지만, 이 땅에 모든 것들은 다 ~~~ 지나간다는 사실에 대하여
그동안 고민해 왔던 저의 생각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에
장의사를 쫓아 다니면서 일을 했던 일이 있지요
 
물론
화장터와 이장하는 곳까지 열심히 다녔을 정도로,,,,,,
 
죽을 인생이라면
왜 태어났을까 하는 물음을 묻고 묻고 또 물으면서 고행의 수행을 하였답니다.
 
그러던 가운데 소록도까지 흘러간
가장 낮은 자리에서
 
저는 한센(나병)환자들을 통해
내가 누구인가?  대한 해답 이라고나 할까? 
 
나의 씨앗
나의 형상
나의 생명
나의 DNA 를 통해 영생을 만났답니다.
 
내가 하나님의 씨앗을 갖고 있구나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구나
 
내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내속에 하나님의 DNA 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이로인하여 예수님을 믿고
 
특별히
요한복음 9장에서
 
고행가운데에 찾아오신 성령님을 통해 만난 예수님을
지금까지
 
나의 일터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 님.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현보다
 
하나님이 나를 믿어주고 있다는
고행이 아닌, 희행의 신앙고백을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요한복음 9장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먼저 믿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거든요.
 
저와 성격이 비슷하고 한번 맺은 인연으로 인하여 
평생이 아닌 영생을 함께 할 동역자 된 ***님.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몸된 교회와 하나님의 대행자(왕, 제사장, 선지자)된
목사님께 대한 신앙인의 2가지 버젼(version)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소극적인 반응은
교회와 목사님께 상처를 주면 안된다.
 
2. 적극적인 반응은
목숨걸고 교회와 목사님을 돕는다.
  
아무쪼록
다시 만날 될 때

 
경험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 아닌
날마다 새로운 날, 날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날의 하늘의 신비가 계속되어져
 
메리 크리스마스를 넘어
매일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카자흐스탄 농아교회에서
이민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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