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또 행복
이 땅에
발을 딛고 살던
익숙한 삶에서
바다에
몸을 맡기고
새 시대를 연다.
물고기들이
반가이
말을 건네며
신비가
가득한 이곳에
지각(遲刻)을 알린다.
자녀들이
첫 걸음을 뗄 때
손을 꼭 잡아주었는데
이제는
자녀들의 손에 붙잡혀
푸른 물결의 하늘춤을 춘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
3박 4일의 케언즈 가족여행을 마치고 밤 9시경 시드니에 도착한다.
10:30pm 문닫는 빨간고추집에 공항에서 출발하면서 아구찜을 주문한다.
하늘이 영광이 함께 아구찜 맛있게 먹고 가족합체의 쉼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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