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넘실교회 - 2015년 3월 15일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5-04-21 (화) 00:46 조회 : 1189
 
약 20년 동안 보물단지로
모시고 살았던 노랑색 폭탄을 건네 주신다.
 
이제서야 주인을 찾았습니다.
건네주시는 배넘실교회 이춘식 목사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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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금지마을은 최근 ‘배넘실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다.
 
마을의 뒷산 왼쪽에 보이는 배넘산은 옛날 홍수시대에 배가 산을 넘어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마을 오른편에 보이는 꼭지바위는 물에 잠겨 꼭지만 보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마을이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현재, 주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새로운 구원의 방주를 만들어가고 있는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신앙의 마을이기도 하다.
 
가난하고 평범했던 금지마을이 오늘날 신앙의 마을인 배넘실마을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진안배넘실교회에서 담임목회중인 이춘식 목사(54)의 특별한 농촌목회의 철학덕분이다.
 
배넘실교회의 역사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목포를 거쳐 전주로 향하던 마로덕 선교사가 현재 용담댐 수몰지역에 ‘단밭’이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세우며 시작됐다.
 
지난 1990년에 농촌목회에 대한 소명을 갖고 이곳에 부임한 이 목사는 6년 뒤인 1996년 교회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에 포함되자 수몰민을 이끌고 금지마을에 정착했다.
 
그리고 교회명도 마을 이름을 따라서 ‘금지교회’로 변경하고 수몰민들과 가난에 고통 받던 금지마을 주민들의 울타리가 돼왔다.
 
이 목사는 금지마을에 와서 먼저 마을에 온전히 융화되기 위해 노력하며 마을을 성심껏 섬겼다.또 ‘농촌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먼저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회 시설보다 먼저 마을도서관을 마련해 금지마을과 양지마을의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목사는 “그때 가르친 아이 중 하나가 현재 필리핀에서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달 교회로 십일조를 보내오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자라서 지역과 교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고백한다.
 
금지마을에 정착한 얼마 후 이 목사는 교회의 이름을 금양교회로 다시 변경했다.이 목사는 이 때를 회고하며 “당시 금지교회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살던 금지마을과 젊은 층과 아이들이 비교적 많은 양지마을의 두 곳 주민들이 출석했는데 양지 마을의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해 교회명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금양교회는 유기농산물 재배와 도·농 직거래, 마을 테마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을 해오며 희망이 없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을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섰다.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금지마을은 현재 마을인구의 80% 이상이 복음화된 신앙의 마을이자 ‘노아의 방주’와 같은 전설이 있는 마을, 마을 곳곳에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 ‘목자인 예수님과 양’, ‘새 예루살렘’, ‘양과 이리가 함께 뛰노는 초원’ 등의 벽화가 그려진 ‘예수마을’인 배넘실마을로 변모했다.
 
배넘실교회는 현재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인 ‘하나의 작은 마을인 배넘실마을이라도 온전한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것’, ‘마을주민의 행복을 위해 올곧게 섬기는 것’, ‘주민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 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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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식 목사는…
 
농촌 목회에 대한 소명을 받아 이곳에 부임하자 마자 본 김장배추를 갈아 엎는 농민들의 모습에 ‘인간답게 산다는 것’과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목사는 그 후 ‘시설은 수단일 뿐이며 주된 목적은 사람들의 행복이다’라는 마음 가짐으로 농촌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농촌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농촌목회에는 신학교에서 배운 이론이나 학위가 중요한 것보다는 말씀묵상과 기도, 농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목사는 현재 배넘실마을의 마을위원장으로 마을 발전에 앞장서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 목회에 대한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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