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도 출전한 브라질동포팀(말하는 건청인들)과 축구경기를 가졌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봉헤찌로의 한 축구장에서 라이트 켜놓고 야간경기를 가진다.
친선경기이며 친목경기이지만
운동장에 들어서는 선수들의 얼굴엔 약간의 긴장감과 결연함이 서려있다.
전반전에는 동포축구팀과 브라질농인축구팀이 경기했고, 1:1
후반전에는 동포축구팀과 북한농인축구팀이 경기했다. 1:0
'축구' 라는 하나의 공통의 접촉점으로 세 팀이 모여 경기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진다.
북한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다고 말하는 동포들이다.
"머리에 엉덩이에 뿔 난줄 알았는데 아니네" 하며 웃는 사람들이다.
우리와 똑같은 한민족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실제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렇구나.
우리 북한농아축구팀의 하는 일의 의미가 이런것도 있구나.
경기후의 식사는 꿀맛이다.
불고기로 입을 즐겁게하고 배를 채우고 축구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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