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 농아인과 친구가되고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는 책이다.
세바시 15분에 출연해 소리없는 감동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여러언어로 번역되어 전파되고 있는
그녀의 인생스토리를 쓴 자서전의 글이다. 그녀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에 부끄럽고 도전을 받는다.
"나는 듣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보는 사람입니다"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나 침묵속에 살면서도 엄마의 혹독한 훈련 덕분에 말할수 있게되고 구화를 읽을수 있어 구화와 수화를 동시에 사용하며 도전하는 삶을 사는 모습이 아름다운 여인이다.
대학교 수화동아리에서 부터 눈뜨기 시작한 청각장애인이라는 긍정적 정체성.
장애여성의 한계를 깨뜨리려고 통일대장정과 아테네국제마라톤에 도전하였고 중국여행을 혼자 다녀오기도 한다.
농인최초로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하였고 대기업에 근무하며 칼럼니스트와 작가로 청인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하는 멋진여인이다.
수화(수어, 손말)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는 사회.
농인도 청인도 수화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사회.
농인들이 살기에 불편하지 않는 사회...
그런사회가 되기를 꿈꾸어본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농인은 신체적인 손상으로 동정과 시혜를 받고 돌보아주는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시각적인 다른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사람일 뿐이며 이런 시각적인 의사소통은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그들만의 생각과 판단 생활이 있고 청인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할수 있다' 고 명시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