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재 북한에는 평양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기위해 방북한 우리 선수단과 취재진 등 8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에도 평양은 평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7년만에 재개되는 평양 유소년 축구대회도 예정대로 오늘 개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수단을 동행 취재중인 홍수진 기자가 평양 상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결전을 앞두고 경기도 선수단은 슈팅 연습을 하며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경기도팀은 중국팀, 북측 4.25 체육단과의 두 경기를, 강원도팀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이반석(경기도유소년팀) : "북측 선수들이 크다 보니까 수비 위주로 하다가 역습 찬스가 났을 때 한,두 골씩 넣을 생각입니다."
이 곳은 철도성 산하 기관차 체육단의 연습 구장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 곳과 5월1일 경기장 두 곳으로 나뉘어서 막바지 연습에 임했습니다.
5월1일 경기장에서는 개막식과 중계를 위한 방송장비 설치 등 북측의 분주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앞서 북측은 선수단 일행에게 평양의 미림 승마장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채옥주(미림승마구락부안내원) : "우리 미림승마구락부는 평노동자,농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다 올 수 있습니다."
남북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과 임원진은 첫 대면을 가졌습니다.
<녹취> 김경성(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북의 두 단체가 주관,주최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7년만에 평양에서 다시 만난 이들은 만찬을 나누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평양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