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소 딱딱한 제목이지만 저렇게 써야 스팸 메일이 아니란 걸 아실 것 같아서요
저는 박소담이라고 합니다! 올해 스물둘이고 대학생이지요.
그리고 지하철에서 한 여자분께 <복음에 빚진 사람> 책을 선물받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성령님께서 드리라고 하셨어요."라면서 읽던 책을 주고 가는데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처음엔 이단인가 하면서 책을 의심스럽게 봤는데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고
책을 읽다보니 평범한 신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새로운 전도 방식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에겐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참 구애(?)를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학교 때문에 집에서 나와 있어서 마땅히 다니는 교회도 없고
중심없이 흔들리는 생활이 계속 되는 것 같아 마음이 급하기만 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내일 소록도에 갑니다.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 것 같아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뒤숭숭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참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메일이지요? 혹시 많이 당황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답변을 바란다기 보다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싶어서,
뭐라도 일단 해보고 싶어서 선교사님께 메일을 보냅니다.
혹시 읽으시다면 기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