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교회에서 있는 북한중보기도모임
앉자마자 은혜의 강물이 전해져온다.
부르는 찬양 한 곡 한 곡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부른다.
고형원 전도사님이 지은 '그날' 이란 찬양을 부르는 시간..
"사망의 그늘에 앉아 죽어가는 나의 백성들
절망과 굶주림에 갇힌 저들은 내마음의 오랜슬픔
나는 이제 일어나 저들의 멍에를 꺽고 눈물씻기기 원하는데
누가 내게 부르짖어 저들을 구원케할까~
누가 나를 위해 가서 나의 사랑을 전할까~
나는 이제 보기원하네 나의 자녀들 살아나는 그날
기쁜 찬송 소리하늘에 웃음소리 온땅 가득한 그날 "
중간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부르지를 못했다.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찬양 가사 앞에 내마음이 싸우고 있다.
누가 나를 위해 가서 나의 사랑을 전할까...
' 누가요?'
' 나 아니고 우리가족 아니고 다른 사람요.. '
'우리가족이 아닌 다른사람을 보내소서.'
나의 이기적인 마음앞에 고개를 떨군다.
이게 나의 마음의 현주소이다.. 이런 내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