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자매 G와 함께 러시아 음식을 만들었다
이름은 "갈롭찌"
이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ㅋ
오랜만에 갈롭찌 가 생각나 아들 딸에게 물어보았다.
"어떤 갈롭찌 좋아해?"
"피망? 양배추?"
자동반사적으로 대답이 튀어나온다
"포도잎!!" 둘다 같은 대답이다.
갈롭찌는 불린쌀과 간소고기 를 야채를 이용하여 싸서 익혀먹는 음식이다.
오늘은 피망과 양배추 그리고 토마토를 사용해 보았다.
우즈벡에서는 주로 포도잎으로 싼 갈롭찌를 먹었는데.. 포도잎 향기가 그립다...
저 위에 뿌린 초록색은 G가 안산에서부터 사가지고온 우크롭이다. 한국에서는 파 로 대신해도 될듯 ^^
만드는 순서는 이렇다.~
불린 쌀과 간 소고기를 섞어 소금 후추로 간란다.
양배추는 가운데 심을 빼고 통째로 삶아 잎을 한장씩 준비한다
피망과 토마토는 속을 빼고 준비해 놓는다
양파와 토마토 당근 마늘을 볶아 얹을 소스로 준비해놓는다.
준비해 둔 쌀과 고기의 소를 양배추 잎한장씩 먹기좋은 크기로 싼다.
피망과 토마토 속에 소를 채워넣는다.
냄비에 싼 양배추 치망 토마토들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붓고 볶아둔 소스를 얹는다.
보글보글 끓인다.
쌀이 익으면 다 준비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