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먼저 사깃군의 대명사로 떠오르는 봉이 김선달.
그가 팔아먹었다는 대동강가에 내가 서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가 죽임을 당한 곳도 평양 쑥섬 대동강가이다.
24세에 영국에서 목사임직받고 26세에 선교사로 임명받아
알려지지않은 나라 한국을 향한 성경보급의 목적으로
1866년 8월에 미국상선 제너널셔먼호를 타고 들어왔으나 조선군에 의해 격파되어
불이나자 배 안의 성경을 대동강변의 기슭을 향해 있는 힘껏 던지고 ..
결국 체포되어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자신을 죽이려는 박춘권에게 성경을 전하고 순교당하게 된다.
1866년 병인박해의 도화선이 된 그 사건이 일어난 곳. 성경을 실은 배가 유유히 들어온 그곳
바로 대동강이다.
150년이 지난 지금 그 강가에 서있다.
아침안개 속의 강변을 바라보고
발묶인 유람선은 손님을 기다리고
아침대동강변의 시민들은 체조와 운동으로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
복음을 싣고 성경을 싣고 들어오는 배를 품어안은 대동강이
오늘은
또다른 모습으로 들어오는 사랑의 복음을 안아주고있다.
대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