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이 나를 울린 이유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6-05-12 (목) 09:25 조회 : 450
 
 햇빛 좋은 날 시간조율하여 만나기를 기다리며 까페에 앉아있는 나.
종종걸음으로 바삐 걸어오는 이쁜사람 지오다를 반가움으로 맞는다.
그녀 손에 들린 카네이션 화분 하나.
비닐에 예쁘게 포장되어있고 "감사합니다" 라는 푯말이 붙은 분홍색 카네이션은 생기가 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축하합니다."
" 그동안 받은게 너무 많은데... 표현하지도 못하고 드릴것도 없고... 감사합니다 "
 
얼싸앉는 지오다의 진심이 전해진다.
둘의 가슴으로 오고가는 수많은 무언의 대화들이 눈물로 표현되어 나온다.
 
우즈벡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따라 농아들 모임에서 처음 우리를 만났을때의 기억부터 시작해
개인적으로 말씀으로 조언을 받고 믿음생활 하게된 이야기..
지금의 광야 시간을 어떻게 지내는가를 이야기를 한시간 동안 얘기한다.
얼마나 한국어를 잘하는지.. 그것도 보통 한국사람보다 빠르게 말이다.
 
그 동안의 감사한 이야기.
광야를 지나면서 광야에서만 만날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
힘들어하는 남편을 격려하고 손 잡아줄수 있는 부인. 
하나가 힘들면 다른 쪽이 세워주는.. 그래서 함께 갈수 있는, 아니 함께 가야 갈수 있는 ..!
 
믿음이 이렇게 이쁘게 자라고 있구나.!
 
행복함과 뿌듯함으로 카네이션 화분을 들고  어깨를 펴고 걷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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