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작스탄에서 키르키즈스탄 비쉬켁 가는 비행기.
그동안 육로로만 다녀는데 처음으로 팀들과 함께가기에 비행기로 가는 호화를 누린다.^
옆에 앉은 키르키즈 할머니.
약 35분의 짧은 비행시간을 어떻게 보낼까...고민하다가
키르키즈의 아름다운 자연을 칭찬하며 말문을 연다.
알고보니 21세부터 76세인 지금까지 55년간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약사이다.
정신병원근처 약국에서 근무한다해서 우리는 서로 한국과 키르키즈의 두 약사가 만난 기쁨에 이런저런 얘기를 쌓아 마음을 열게된다.
"쪼짜 아냐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을것 같아요"
내가 건네는 멘트에 인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것에 좋아하신다.
마침 내가 들고 간 키르키즈어 찬양문구를 보여주며 얘기를 나누었다.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고, 찬양가사를 설명하면서 복음에 대해 설명하기도하고...
진정한 기쁨과 영생을 얻기를 기도하며 축복하고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