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리가 기도하며 준비해서 먹이려고 가져간 말씀들이었다.
체할까 염려하며 꼭꼭 십어주는것같이 준비해서 간 만찬의 말씀들이었다.
농아교회 전도사님이 문자를 보내왔다.
"이번엔 이런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세요."
만 20년이 넘어가고 있는 햇수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현실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
논쟁거리가 될수 있는 문제들,
말씀을 읽으면서 오는 질문들,
다른교단에서 비교해오는 교리적인 질문들,
무슬림사회 속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야하는 구체적인 고민들...
이제 스스로 음식을 먹기 시작한 느낌이다.
이유식을 먹이다가 이제 밥을 먹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딱딱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흐뭇하다.
앞으로 걸어야할 신앙의 여정이 험하고 멀지만
광야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의 손길과 그분의 얼굴을 구하는 심령을 찾는 하나님을 기대한다.
그때의 하나님이
지금도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에.
사랑으로 역사하시고 인도하실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