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스.. 약한 몸이지만 미드필더로 재빠르게 달리기를 잘한 친구다.
우즈베키스탄에서 97년에 처음 만난것으로 기억한다.
아빠가 카작인 엄마가 고려인이란 말에 친근감에 만나 참 마음을 많이 쓴 친구다.
후천농아로 큰 소리로 하면 알아듣기에 집안식구들은 전혀 수화를 하지않는다.
아들을 일반인 속에서 키우고 싶은 부모님 마음..
그러나 마나스는 여전히 농아인들 친구들과 지내는것이 마음 편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우리 공동체에 들어와 함께 살며 아들 둘도 낳고 키우고..
미운정 고운정...
이젠
축구도 내려놓고
가족과 잠시 이별하고
한국에 돈 벌러왔다.
사실 난 잘 모르겠다...
아이들이 클땐 부모가 같이 옆에서 있어주는게 제일 좋지않을까..
굶어죽을 정도가 아니라면 아이들이 제일 필요로할때 부모가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엄마랑 아빠랑 온가족이 같이 지내는것이 참 감사한 제목이라는것....
녹록치 않은 삶에 가족이 큰 힘이고 가장 큰 선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