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포정해우(庖丁解牛)
칼 끝에
머무는 숨결
도(道)를 따라 흐르는
손길
뼈와 살을 가르는
섬세함처럼
주님의 뜻을 따라
움직인다.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고
내 힘 아닌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날
소 한 마리
잡고
틈새의 길
진리의 길
사랑의 길
주님의 길을 걷는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내 앞에 찾아온 소, 한마리 잡으려고 블루마운틴을 다녀온다.
시니어 카드 덕택에 교통비가 온종일 2.5불 그래서 기차를 탄다.
하루종일 푸른 산, 맑은 하늘을 보고 깊은 숨을 쉰다.
폭포를 따라 바닦까지 내려갔다가 온 몸에 땀을 적시고 다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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