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의 작은 고추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20 (화) 16:31 조회 : 1280
 
 
중앙아시아 사막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오늘따라 매섭게 느껴지고 있다.
 
밤새 가슴을 불태웠던 선교의 열정 때문일까?
아침부터 결핵병원을 찾아갔다.
 
밀라이모의 필요를 채워주고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그리고 오후에는
영광이네 팀 농구시합에 다녀왔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처럼
키 작은 영광이는 그래도 학교를 대표하는 주전 선수이다.
 
다른 선수들 어깨 정도의 자그마한 키
얼마나 빨리 움직이든지
 
영광이의 몸동작에
모두가 놀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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