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에 선교관 5층으로 이사를 하고
석우형이랑 실장님과 함께 금요철야예배를 다녀왔다.
토요일에는 길거리 수화제에 참여함으로
한국농아들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음이 감사했다.
저녁에는 러시아 동지들의 초대로
가락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생선으로 준비한 저녁만찬에 선생님과 함께 초대가 되었다.
주일에는 새롭게 생명샘교회를 만났다.
'당신의 성소에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
감동의 시간들이었다.
왜냐하면
5분도 채 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예배가 끝나 있었으니까
예배 후에 장애우들과 함께 생명샘교회 3기 부흥을 위해 기도하면서
장애우들도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기를 결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에게 왜 이런 장애가 있어야만 하는가'
'왜 꼭 내가 되어야만 하는가'
'성경에서는 장애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장애인은 누구인가'
'내가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시기는 언제인가'
'장애인 선교는
하나님 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등등
서로의 상황을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들도 가졌다.
그리고 저녁은 교회에서 가까운 한식당에 초대되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내일까지 굶어도 될 것 같다.
영 * 혼 * 육의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