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북한 롱인 축구단을 환영합니다’ |
북한 농아(청각장애인)축구팀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해 한인 동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호주팀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인 북한 농아축구팀은 이날 저녁 시드니한인회관에서 한인회(회장 송석준)가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공연과 식사를 즐기며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 방문단은 정현 단장을 비롯해 임원과 선수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고 북한의 탁구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이 포함됐다.
환영만찬에서 정현 단장과 리분희 서기장은 북한 축구선수단이 더욱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입국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장애인 비올리스트 신종호 아산사회복지재단 예술감독이 축하공연에서 북한 선수들을 위해 ‘반갑습니다’ ‘조국 찬가’를 함께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북한 농아축구팀은 12일 저녁 호주 체육부가 주관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13일 호주 농아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14일 출국한다.
|
|
|
▲ 10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한 북한 농아축구대표팀 |
● 13일 시드니올림픽파크 북한-호주 친선경기
북한-호주 농아축구팀 친선경기를 주관하고 있는 호주밀알선교단(정영화 목사)은 많은 한인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북한 농아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카자흐스탄 교포인 이민교 씨(선교사)는 “북한 농아축구팀이 호주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내년 대만에서 열리는 농아인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호주 농아축구팀 경기는 13일 오후 8시 시드니올림픽파크 소재 애슬레틱센터(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판매되며 16세 미만은 무료, 성인은 10달러이다. 이희아 씨의 축하공연이 경기 하프타임 때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411 864 202)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