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2차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입니다.|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7-10 (수) 07:28 조회 : 607
 
 
 
오늘은 예선 두번 째 경기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입니다.
오전 7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고
아침 식사후 휴식. 그리고 11시 30분 간식을 겸한 가벼운 점심을 먹고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첫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게 패한 아르헨티나와
덴마크에게 패한 카자흐스탄 두 팀 모두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됨으로 전력을 다 할것입니다.
 
오늘도 덴마크전과 같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타이페이에 화창한 햇살에 더욱 노랗게 보이는 유니폼, 그라운드를 달리는
멋진 모습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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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의 휘슬로 시작된 경기는 전반부터 접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막강한 공격력은 카자흐스탄의 수비력을 무력화시키며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경기시간 20분이지나면 물 마시는 시간을 1분간 주게 되는데
더운 날씨에 선수들의 탈수를 막아주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전반 23분경 카자흐스탄 중앙 부분에서 프리킥을 얻은
아르헨티나의 땅볼 슛이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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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게 6:1로 패한 아르헨티나는 최대한 득점을 하기 위해
공격력을 더욱 강화 시키며 카자흐스탄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경기일정상 하루의 휴식밖에 할 수 없는 대회 특성과
교체 선수가 없어 체력소모가 큰 카자흐스탄은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자 더욱 힘든 경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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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번 경기도 별다른 변화 없이 아르헨티나의 계속되는 공격에
실점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체력, 기술, 의지력, 전술, 모두가 부족함을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선진 축구를 구사하는 아르헨티나에
아직은 아시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실력차이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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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카자흐스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힘들어 눕고 싶어도 한걸을 더 뛰었고
큰 점수 차이로 그대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시 추스리며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발이 부르트고, 상대편의 축구화에 긁힌 허리가 붉게 부어오르고
허리와 허벅지의 통증도 점점 심해지지만
그렇게 포기 할수는 없었습니다.
오늘만이 아니고 내일, 또 내일
달리고 또 달려야 할 푸르른 잔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좌절하고 포기 한다면
내일은 푸르른 잔디 위를 달릴 수 없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선 두번째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틀 후, 9월 8일에는 우크라이나와 예선 마지막 3차전을 가집니다.
그때는 오늘 보다 한 걸음, 아니 두 걸음 더 뛸 것입니다.
거친 태클로 넘어지고 뒹굴어도
골 망이 흔들린다 해도 그것으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승리는 패배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에
오늘 패했다면 내일은 승리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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