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농아인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축구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우크라이나와 있었습니다.
옅은 선수층과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지 못하며 경기에 임하는 카자흐스탄 선수들은
부상과 피로, 그리고 많은 실점을 허용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마음에 남아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음 무거웠습니다.
어쩌면 이미 8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마음에 피로함이 더욱 높아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얼굴은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손은 보잘 것 없다해도 모아진 손은 커다란 힘을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지치고 성한곳 하나없는 몸이지만 그래도 남은 힘을 모은다면
약한자를 들어 강한자를 부꾸럽게 하신다는 그 분의 말씀처럼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커다란 일을 나타내 보일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손은
시각 장애인에게는 빛이되고
청각 장애인에게는 소리가되며
언어 장애인에게는 시(詩)가 됩니다'
영화 '블랙' 중에서
그렇습니다.
농아인의 손은 빛이 되고 시(詩)가 되는 힘을 가졌습니다.
그 힘을 모아 주세요
카자흐스탄 농아인 축구팀을 위한 여러분의 사랑, 그리고 관심은
그들에게 빛이되고 시(詩)가 됩니다.
그라운드를 누비며 푸른 하늘을 향해 외치는 그 아름다운 시(詩)를
들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