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신화' 영화 '코리아', 실제 주인공 현정화 리분희 새삼 '주목'...두사람 근황은?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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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코리아' 실제주인공 현정화 리분희
'지바신화' 영화 '코리아', 실제 주인공 현정화 리분희 새삼 '주목'...두사람 근황은?
영화 '코리아'와 실제 주인공 남북 탁구선수 현정화와 리분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하지원(현정화)·배두나(리분희) 주연한 영화 '코리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감동을 전하며 호평을 받았던 영화다. 2012년 5월 3일 개봉.
영화 '코리아'는 1991년 한국에서 탁구 열풍을 몰고 온 최고의 탁구 스타 현정화와 북한의 리분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41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돼 겪게 되는 감동을 담았다.
특히 이들은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재미와 감동을 두루 전하며 폭넓은 관객층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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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코리아' 하지원 배두나
하지원과 배두나가 '코리아' 관객 100만 돌파를 기념해 일일 포장마차를 열기도 했다.
한편 '지바 신화'의 주역이자 북한의 탁구 영웅인 리분희(46)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북한 농아축구팀을 이끌고 4박5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 중인 리 서기장은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시드니 인근 한인타운에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리 서기장은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1년 일본 지바(千葉)에서 열렸던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과 남북 단일팀을 이뤄 중국의 9연패를 저지하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바 신화'를 일궜다.
리 서기장은 "(불의의 사고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또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분희는 당시 사고와 관련, "직접 차를 몰고 가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목과 팔을 좀 다쳤는데 엄청난 중상인 것처럼 보도됐다"면서 "현재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정화 감독은 지난 10월1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사과문을 발표한 뒤 장애인아시아선수촌장직은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