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12월이 되면서부터 사막에서 불어오는 시베리아 바람이 뼈속까지 스며들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아마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함께 얼어붙은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일은 계속 되어야하기에 오늘도 멈추지 않는 발걸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앞으로 6일후면(12월 9일) 카자흐스탄 농아교회에서 일천번제 기도가 끝나는 날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여러 번 체험할 수 있었음이 농아들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일천번제 기도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하지 못한 장애인부부를 초청해서 12월 20일(토) 낮12시 농아교회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을 베풀려고 합니다. 모두에게 행복한 결혼식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체가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하늘이 가깝다고 하는 천산의 지붕 카자흐스탄에서 이민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