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인 나에게는 늘 삶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놀랍고 신기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기 전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어떻게 들어
쓰시는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만난 선교사님의 삶은 자신의 고백처럼
사도바울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록도에 주님이 아닌 부처를 전하러 다닌 자가 어느 날
예수님을 믿게 되고 완전히 달라져 버린 삶을 보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한 사람을 강력히 사용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물론 있었지만 주님을 받아들인 것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삶을 구별하여 드린 선교사님의 모습 속에 참다운 순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기전의 삶과 후가 이렇게 달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나서 삶에 기쁨으로 가득했다는 고백을 보면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더 은혜가 되었던 것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선교도 쉽지 않은데 농아인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선교사님의 모습이 참으로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소망을 심어주는 모습이 참으로 마음을 따듯하게 합니다.
영혼을 향한 선교사님의 사랑이 내 마음속에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약한 자들을 섬기며 그 약한
자들이 온전히 회복되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모습은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복음에 빚진 사람으로 늘 예수님을 잘 믿고 있는지 점검하며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 삶의 이유라 고백하는
선교사님의 모습은 나의 삶의 방향이 늘 어디로 향해 있어야 하는지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며
선교사님의 삶처럼 나의 약한 모습들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가시도록 내 자신을 순종함으로
내어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