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정말 멋쟁이!(이민교) - 박재진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3-08-19 (월) 10:27 조회 : 811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정말 유머러스 하다. 법당에서 목탁을 두드리는 땡중에게 "며칠 후, 며칠 후..
." 찬송가 가사를 따라하게 하시고, 그것도 부족하여 방언을 주시다니... "복음에 빚진 사람"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깊은 관심과 큰 사랑을 가지고 계신가를 느낄 수 있었다.

목회자가 남아 돌아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왜 원불교 수도생을 목사로 세우시고 그것도
부족하여 중앙아시아에서 농아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선교사로 세우셨을까? 아무도 저자에게
중앙아시아로 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다만 하나님의 이끄심에 그가 순종한 것이다.

인간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은 잃어버린 아들이었던 이민교를 사명자로 세우시고
그를 통해서 잃어버린 영혼들, 특히 농아들을 구원하게 하셨다. 이슬람 사회에서 장애인은 "너는 신이 저주했다"는
말을 듣고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장애인들을 저주하신 것이 아니라 사랑하신다.
이민교 선교사는 이 사실을 전하는 사명자이다.

구원받은 사람은 누구나 복음에 빚을 진 빚쟁이들이다. 이 빚을 갚는 방법은 세상의 것으로는 불가능하다.
복음의 빚은 오직 복음을 전함으로만 갚을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빚을 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빚을
갚지 않는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책을 읽는 내내 하나님이 하시는 오묘한 일에 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원불교를 전하려고 했던
저자에게 오히려 복음을 역으로 증거한 소록도 한센씨 병에 걸린 성도들의 복음에 대한 감사와 열정은 하나님의
사랑의 극치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정말 멋진 분이시다. 이분이 바로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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