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소록도에 들어가 불법을 전하려다 오히려 그리스도인 한센병 환자들에게 역전도 당해 하나님을 알게되고 성령체험 후 새 사람이 되었다.
윤회사상에 젖어 죽음을 생각하던 그가 성경을 삶의 거울로 여기고 성경적인 깨우침을 얻었다.
사실, 그가 어떻게 성경을 통한 진리의 깨우침을 얻었는지만 전해들어도 우리는 비교종교적 측면에서 비교사상에 관한 좋은 신학적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글로써 충분히 현장에서의 기적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에 대한 간증적 나눔을 들려주었고, 감동스러우며 책 1권으로 끝낼 이야기가 아닌 책 마지막 장 다음에서 새로 시작될 더욱 놀라운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한다. 개인적인 후감을 따르자면 [내려놓음]이란 책을 통해 들은 간증과 사역이야기보다 훨씬 더 우리의 삶을 도전하게 하는 영적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내려놓음]을 접한 독자들보다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요한복음을 통해 성령이 내 안에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
장애우들을 섬기며 직접 체험한 이야기들과 함께 소경을 향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은 비록 간증이라도 한 편의 설교와 같다.
어찌하여 그 사람은 날 때부터 소경입니까? 라고 묻는 대중을 향하여....
요9:3-5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또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은 또 무엇일까? 우리가 하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를 일컫는 말인가? 그런데 갑자기 밤이 오고 일 할 수 없다는 말씀은 왜 이어서 하시는가?
마지막으로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다. 라고 선언하신다.
하나씩 깊이 생각해 보면 이 말씀을 하시는 이가 곧 예수님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육신으로 나셔서 실존(살아계심)을 드러내셨다.
나(예수님)를(을) 보내신 이는 하나님. 그 분의 일을 우리(예수님과 소경, 제자들, 모든 믿는 자들)가(이) 하여야 한다. 고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밤이 온다는 것은 종말을 상징한다. 그 때가 되면 모든 심판이 끝나고 천국이 완성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 하실 필요가 없어진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이 세상에 오신 ... 빛으로 와 계신 바로 그 때 이므로 하나님은 일하셔야 하고, 하나님의 실존을 드러내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 일을 그(소경)에게서 나타내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흔히 소경이 눈을 뜨게 되는 것으로만 '하나님이 하실 일' 이라고 1차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육적인 치유 너머의 치유를 하기 원하시어 이 땅으로 먼저 찾아오셨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작게 보지말자. 큰 믿음의 눈을 뜨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전 우주적이고, 한 가지 방향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경을 통해 하나님의 실존을 드러내신 그 자체. 예수님이 빛으로 오셨다는 그 영원성 가득한 메세지를 깨우칠 수 있는 믿음으로 이 책을 만나자.
소경이 눈을 뜨는 것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회심했다는 것.
진실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한 사람이 많아졌다는 사실에 더욱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저자를 통하여 더 놀라운 방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
저자가 섬기는 장애우들을 통하여 더 많은 장애우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는 역사를 기대하는 것이 바른 독자로서 감당할 중보의 사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