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벌써 25년이나 지났어?
한 남자와 25년이나 살았다.
제법 안다고 할때도 되었건만,,, 안다는 생각이지...
결혼25주년을 은혼식이라고 한단다.
'은혼식' 이란 이름으로 이벤트를 한다.
하나의 매듭을 짓고 더 쑤욱 자라기 위해서..
결혼 주례해주신 목사님을 찾아뵙고, 온 가족이 인사드리며 같이 식사하며 덕담을 듣는다.
처음만난 얘기, 결혼식 당일날의 추억이야기, 지나온 25년의 시간들을 기억해주며
축복해주는 말씀들에 가슴에 파동이 일어난다.
간단히 가족사진을 찍어 기념한다.
어려운 시간내어 멀리서 온 아들딸도 합류하고 각자 만든 축하영상도 같이보며 웃는다.
4500원 짜리 케잌놓고 '사랑합니다' 라는 초코렛 문구를 꽂아두고 마음을 나눈다.
"그동안 스트레스와 상처준며 잘못한 것 용서해주세요.."
25년전 결혼식의 여러 상처들을 씻고 마침표를 찍어보낸다.
이제 새로운 챕터를 열어 시작하기로한다.
앞으로 어떤 내용들이 쓰여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