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마 물건이 아니에요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3-07-18 (목) 15:24 조회 : 904
 
 
차례대로 읽어가던 성경이 아닌 갑자기 제안한 다른책의 분량의 성경읽기에
엄마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여긴 아들이 이의를 제기한다.
"시간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인데. 내 시간을 엄마가 뺏어간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성경을 읽게하시는것은 알겠는데요. .....
난 엄마 물건이 아니에요!
아빠가 갑자기 특송하라고 하시는것이나 엄마가 동의없이 성경읽자고 하시는것이나 같은거에요."
 
미리 계획없이 갑자기 주어지는 일들에 힘들어한다.
자신의 시간이나 물건에 본인의 동의없이 진행되어지는 일들에 힘들어한다.
 
아이들이 커가며 사춘기를 지나고 자신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봐달라고 주장하는
튀쳐나오는 소리들을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고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는줄은 알지만
실제 접하면 마음이 섭해옴이 사실이다.
 
아들이 이제 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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