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31338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31339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35944
2253  땀방울 활산 2024-11-26 34
2252  목회 활산 2024-11-25 47
2251  선교 활산 2024-11-24 48
2250  글로컬 활산 2024-11-23 45
2249  손님 활산 2024-11-22 46
2248  국화꽃 활산 2024-11-21 40
2247  우연 활산 2024-11-20 45
2246  먹거리 활산 2024-11-19 43
2245  사랑 공식 활산 2024-11-18 37
2244  파계승 활산 2024-11-17 55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