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시계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4-06-12 (수) 19:58 조회 : 560
요21:12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하나님 아버지
묻고 묻고 묻다가 결국 물음이 끝나는 영적 체험이 삶에 풀어지게 하소서

몇일전까지 함께 했던 집사님이 갑자기 폐암으로 오늘 병원에 입원한다. 척추까지 전이되어 진통제를 맞는다. 그동안 아팠을텐데 어떻게 참았을까.
이민자로 30 여년의 세월, 밤새 청소하며 아들 딸 혼자 키웠는데 이제야 조금 살만한데 몸둥이가 가야할 곳은 중환자실이다.
아직 오지 않는 미래라는 이름의 시간이 나에게 찾아오면 그것이 현재가 되고 그 시간이 지나가면 과거라고 세상은 말한다.
심장 수술 후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3개의 시계 - 아날로그 시계, 디지털 시계, 모래 시계 - 하나님이 보내준 시간은 나에게 선물이다.
“모래 시계” 만이 나에게 남은 시간이 보인다.
ps. 오늘 읽은 책 : 예수 전기 (고영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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