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름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5-08-20 (수) 21:36 조회 : 103
8/20 삶의 이름

무덤에 갇힌
죽은 아버지를
종교인 되어
목 놓아 부르고,

살아 있으나
낯설고 서먹한
명목뿐인 아버지를
조심스레 부르고,

창조주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거듭난 자녀 되어
아빠 아버지를 부르고,

삶의
총체적인
그 이름 앞에
묻는다.

내가 부른 아버지는
죽은 자인가,
산 자인가,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비오는 날,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호바트에 보낼 38일 동행기도 책을 선물하고 변은혜 장로님과 커피타임을 갖는다.
오후에는 오른쪽 어깨 오십견 치료를 받고 60이 넘은 나이를 확인한다.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세움교회에서 ‘일상이 기적이되는 일상’ 으로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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