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본날.
아니 장님도 아닌데 매일 빛을 보는 것은 아닐까
그런 빛 말고. 세상이 주는 빛이 아닌 하늘의 빛. 진짜 빛. 빛을 주는 빛. 영광을 경험한 날
몸으로 태어난 날이 아닌 영으로 태어난 날
나에게도 그런 날이 있지
없음으로 있는 있음
있음으로 있는 없음
홀로 외로움으로 지쳐계신 엄마를 만나고 왔다.
처음으로 풀려 있는 엄마의 눈빛.
파인애플과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도 끝까지 자식을 걱정해 주신 엄마가 있음이 감사하다.
선생님을 만나고 왔다.
내가 처음 선생님을 만난 것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읽은 하늘씨앗 / 농천
책 그리고 집단(공동체)
후회없이 살자.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