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
설교학 교수들이 와서 설교를 해도
성도들이 은혜를 받지 못한다는 성도들의 신앙을 간접적으로 전해 주었던 교회였다.
설교자가 문제인지
아니면 듣는자가 문제인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문제는 어느누구에도 없었다.
왜냐하면 일체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 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9장 1~5절의 본문으로 설교를 시작했으나
하나님은 요한복음 21장 15~18절 말씀으로 끝을 맺게 하셨다.
고양이는 쥐를 좋아할까
아니면 고양이는 쥐를 사랑할까
고양이는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쥐를 먹지 않는다.
우리는 예수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예수를 사랑하는가?
성경 그 어디에도
목회자에 대한 사명을 주신 곳은 요한복음 21장 외에는 없다.
예수님만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베드로에게
어떻게 죽을 것에 대한 순교의 학위를 주셨기 때문이다.
찬송가 521장을 부르면서 천국독립군에 대한
출정식을 가졌다.
예배가 끝나고 성도들과 인사를 마친 후에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 생애에 처음으로 경험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떤 분이 내 손을 자신의 머리에 얹히고서
선교사님의 기름부으심이 나에게도 흘러가게 하소서
아무튼
예배후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어떤 분은 나를 천천히 쳐다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예배 후에
당회장 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왠 은혜인지?
생명샘교회 담임목사님도 이런일은 처음이라고 하신다.
성령님은 오늘도
나의 계획하고는 전혀 다르게 친히 설교를 해 나가셨다.
나는 지금
천국독립군에 대한 부르심의 응답을 위해 기도를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