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따라 우즈벡 농아교회 무롯 죤 / 마리나 그리고 , 한국사람들도 예배에 참여했다.
나는 설교를 이렇게 시작했다.
여러분께 미안합니다.
오늘 무슨 설교를 해야할지 말씀에 계시가 없어서 어떻게 하지요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그동안 "손짓사랑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셨던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립보서 1장 6절)
본문속에 나타난 "착한 일" 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손짓사랑 음악회는 착한 일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과정에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사건이 나온다.
어린양의 피를 시킨대로 행하면서도
방안에서 벌벌 떨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를 발랐던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어떤 생각을 하던 아무튼 피 때문에 살아났다는 것이다.
착한 일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 않겠는가?
결국 착한 일이란
말씀의 파트너가 되어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다.
장애인들의 생일잔치인 손짓사랑 음악회가
언젠가는
착한 일이 되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한다.
누가 확신한다는 것인가?
'나'인가 아니면 '우리'인가
함께 하는 것이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할렐루야
<<< 우즈베키스탄 농아교회 전도사에게 향한 또 다른 설교 >>>
창세기는 50장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창세기에 천지를 창조했다는 이갸기는 1장~2장에만 기록되어 있고
나머지 3장~50장은 일상의 삶(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창세기' 라고 하지 말고 다른 표현으로 제목을 붙여야 하지 않았겠는가?
천지창조에 대해서는 1장~2장 밖에 없는데
왜 '창세기' 라고 했을까?
결국 1장 ~ 2장 외에 나머지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언약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성경 어느곳에
영적인 대물림이 요셉까지 4대를 이어가는 말씀이 또 있는가?
우리의 사역도
결국 신앙의 4대를 이어가면 되지 않겠는가?
아브라함 같이 믿음으로 순종했던 나를 부르시고 사용하셔서
이삭같은 믿음의 아들(무롯 죤)을 낳고
우즈벡 농아교회 전도사인 무롯 죤을 통해 야곱의 자식들이 탄생되었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셉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의 창세기 사역이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