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에 교통사고로 죽었던 시신이 오늘에서야
어렵게 상해에 도착해서 오늘(화) 저녁에 위로예배를 드렸다.
오늘의 죽음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키고 있는가?
청도 한인교회를 10여년 동안 섬기시던 집사님이
사업을 위해 상해로 이동하여 상해한인교회에 등록한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주일 저녁에
사업차 상해에서 약 3시간 떨어진 곳으로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있던 중에
상대차선에서 달려오던 트럭에 연결된 트레일러가 빠져 그것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집사님이 타고 있던 자동차를 덮쳐서 동행했던 3사람이 모두 현장에서 죽었다고 한다.
청도 한인교회 목사님을 통해
사건상황을 설명하시던 표현속에 이번 사건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하신다.
만약 이상의 사건이
이 땅에서 발생할 경우라면 아마도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사건일 것이라고 하셨다.
죽음 앞에
나는 또 하나의 질문을 갖는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예수님
나사로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예수님이 살리셨으면
지금까지 살아 있어야 하지 않는가
죽은 시신 앞에서
'일어나라'고 외치고 외쳐야 하는가
요한복음 11장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본문에서 나사로 본인이 주인공인가
아니면 나사로의 죽음을 지켜본 주위 사람들이 주인공인가
생각해 보지 않았던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하고 있는
아내와 자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양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