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가는 시간이다.
중국에서 오랫만에 설교를 했다.
1993년
벌써 오래된 일이다.
하바로브스크에서 중국의 할얼빈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여
지하교회를 다니면서
찬송가 411장을 부르며 가사의 내용을 중심으로
설교를 했던 은혜의 시간들이 생각났다.
예수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오전에는
중국 삼자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오후에는
이우한인교회에서 선교지에서의 삶을 나누었다.
머리로 생각했던 내용들은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을 느꼈던 귀한 예배의 시간이었다.
죽음을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하늘나라에 가는 것을 그리도 사모했던 소록도 한센병 환우들의 죽음에 대한 환송식과
일반 사람들의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들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환송식과 장례식
죽음은 또다른 시작인가
아니면 죽음은 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