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농아인을 만났다.
그 때 처음으로 찾아 온 나의 생각은
나는 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대한 물음이었다.
그 후에 수화를 배워서 처음으로
대학교 안에 "손짓사랑" 수화 써클을 만들었다.
올해로 손짓사랑 후배들의 깃수가 23기 이니까
벌써 시간은 23년이 흘러가 버렸다.
이렇게 흘러간 시간이지만
나는 여전히 카자흐스탄에서 23년전에 했었던 "손짓사랑"의 일부를 하고 있다.
오늘은
수화가 아니었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던 한가정을 만났다.
회사내 수화 동아리를 통해 만난 두사람!!
결혼하여 이제는 두 사내아이의 훌륭한 엄마, 아빠가 되어 있었다.
수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났다는 것에서
우리는 편안함과 동질감을 느꼈다.
왜냐하면 우리도
수화를 통해 결혼한 부부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