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을 뜨자 마자 찾아오는 첫번째 생각이
오늘 목사님들 월례회 모임에서 어떻게 콩나물과 두부를 팔지?
성경말씀을 생각하고 찬송을 부르면서 눈을 떠야 하는 것인데
오늘만큼은 거룩하지 못하게 콩나물과 두부에 대한 생각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콩나물과 두부
누구를 위한 비즈니스일까
일터교회
콩나물교회, 두부교회, 천냥하우스 교회, 떡집교회,,,
약 2년동안 두부를 만들어서
봉지에 넣어 팔았는데,,,
금년 9월 농아인 올림픽에 다녀온 이후에
어떤 한국사람이 두부를 포장지에 넣어 팔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겠지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교회에 다니는 그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가 선교사인데
두부로 인하여 서로 경쟁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식으로 봉지에 넣어 팔자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두부 포장지에 이쁘게 밀봉되어 있는 두부를 선호하고 있었다.
나는 요즘
비즈니스 세계의 냉정함을 체험하고 있는 중(ing)이다.
춤추는 콩나물
행복한 두부
밖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장단을 맞추는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서 들려오는 성령님의 소리에 춤추고 살자.
밖에서 주는 음식으로 배불러 행복한 것도 좋지만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안에서 뿜어나오는 행복을 누리고 살자.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